요즘 적금 상품을 살펴보다 보면 눈에 띄는 키워드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연 7%”라는 놀라운 금리죠. 대표적으로는 신한은행 모두의 적금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런데 물가가 이렇게 오르는데, 아무리 7%라 해도 이거 진짜 이득일까??”라고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건 단순히 감이 아니라, 경제학적으로 따져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바로 '실질금리'라는 개념이 여기에서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물가 수준에서 7% 적금은 정말 유리한 선택일까요? ‘실질 금리’라는 개념을 기준으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실질금리’ '명목금리'란?
'명목금리'는 은행에서 말하는 연 7%를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로 중요하게 봐야하는 부분은 '실질금리' 즉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수익률 입니다.
‘실질 금리’는 말 그대로 물가 상승을 감안한 진짜 수익률입니다.
• 공식: 실질 금리 = 명목 금리 –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즉, 물가가 오르면, 통장에 찍힌 이자보다 실제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몇 퍼센트 이자냐’보다는, 실질 금리를 기준으로 따지는 게 정확한 재테크 판단이 됩니다.
대한민국의 물가 수준은?
2025년 3월 기준,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1%입니다. 이는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2.1% 올랐다는 뜻이며, 최근 몇 년간 2~3%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올해 물가상승률을 3% 정도로 본다고 가정한다면, 다음의 계산이 나옵니다.
• 적금 금리: 연 7.0% (최대)
• 예상 물가상승률: 연 3.0%
실질 금리 = 7.0% - 3.0% = 4.0%
즉, 연 7% 고금리 적금을 들었을 때, 실질적으로 내 돈의 구매력이 4% 이상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요즘같이 예금·적금 금리가 2~3%대에 머무는 상황에서는 굉장히 높은 실질 수익률인 셈이 됩니다.
7% 적금, 무조건 가입해야 할까?
물론, 가입 조건은 있습니다. 소득 이체 실적, 신한카드 결제 실적, 이벤트 조건 등 이러한 조건을 맞출 수 있다면 지금 같은 시기에는 꽤 괜찮은 투자처 입니다.
물가를 이기는 적금ㅇ르 찾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지난시절 대부분의 예금·적금 상품은 물가를 따라가지 못해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였습니다. 하지만 신한은행 모두의 적금처럼 7%에 가까운 특판 고금리는 상품은 단순히 “높다”가 아니라, 실질 수익률 기준에서도 ‘확실히 이득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적금 들어봤자 뭐하냐"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조건을 따져보고, 실질 금리로 판단해 보세요. 이건 단순한 '적금'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 금리는 실질 수익률로 따져야 정확하다
• 2025년 현재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도 7% 적금은 실질적으로 이익
• 특판 적금은 기간 한정이므로 기회 있을 때 가입이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