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내 증시 현황
최근 미국 주식이 훈풍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받아 코스피가 2600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주가 지수 부진이 한국증시에 부담을 주었으며, 우리나라 시총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 PBR 이슈로 은행주가 수혜를 받았으나 지금은 약간의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PBR(주당순자산가치): 기업의 순 자산에 대해 1주당 몇 배 거래되고 있는지
즉, 가지고 있는 자산보다 시가총액이 낮은 것
2. 저 PBR 이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의 영향으로 PBR이 낮은 업종에 집중이 되고있으며, 실제로 PBR이 낮은 기업들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정부의 목적은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을 활발히 하여 PBR 1배로 끌어 올리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코스피 지수는 PBR 0.95배로, 기업들 코스피 기준 절반 이상이 PBR 1배가 안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한민국은 전세계적으로 PBR가 저렴한 편으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예로, 일본의 경우 '23년 1월부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기업의 주가와 더불어 기업의 가치를 향상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 PBR주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저 PBR 종목에 무조건적인 투자는 위험합니다. 저 PBR 주식을 가지고 있는 자산보다 시가총액이 낮은 것이며 그만큼 주가가 싸다는 의미인데 실적이 안 좋아서 낮은 것인지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이 주주환원을 적게 했을 때 PBR이 낮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일본을 예로들면, '23년 1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초기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저 PBR주식이 다 오르는 현상을 보였스니다. 몇 달 후 저 PBR기업들의 옥석이 가려졌습니다. 주주환원을 잘 안하거나, 실적이 나쁜 기업들은 주가가 다시 떨어졌고 우리나라도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기업의 좋은 현금흐름, 주주환원, 자사주 매입, 배당률 등 회사에 다방면을 고려하여 선별투자를 해야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은행주, 자동차주 등을 주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3. 기아차 시총이 현대차 시총을 넘어
기아가 현대차 시총을 역전한 특이한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본주끼리 비교, 우선주를 제외) 이러한 현상은 기아차의 배당 매력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기아차의 배당 기준일은 3월 20일으로, 계산결과 주당 5,600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주 종가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4.6% 정도가 되며, 현대차 배당 수익률은 3.7%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기아차는 3월 중순까지 자사주 5천억 매입 후 절반 소각한다 발표했고, 현대차는 보유 중인 주식을 소각할 예정입니다. 단기간에 대량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식수를 줄인 것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됩니다.
'24년 자동차주는 대체적으로 상승하고 더 많은 배당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3년에는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오르지 않은 현상을 보였는데, 이는 저 PBR로 인해 자동차주가 눌려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올해는 실적이 예상보다 안 좋았음에도 기업의 밸류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주의 주가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 기아차는 전세계 완성차 중에 제일 저렴합니다. 올해 정부 기업밸류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주주에게 환원되는 것이 많아진다면 주가가 재평가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미국 현황
임금상승률
미국 1월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353,000건이 증가함.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 1월 예상은 180,000건으로 예상치의 2배를 넘었으며 시간당 임금 상승률 전년 동월 대비 4.5%급등했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좋다는 것을 반증하여 미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임금 상승도 잘 분석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시장의 한파로 출근을 못해 근로시간이 많이 줄어들어 공급이 줄어들었습니다. 근로시간이 줄면 임금상승이 높아지고, 주간 근로시간이 많이 늘어나면 임금상승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근로시간이 줄었던 업종이 대부분 실외에서 근무하는 업종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임금상승률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임금상승률리 급등했다 해도 물가가 크게 오르거나,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1월이라는 특수한 한파 때문에, 경제지표를 해석할 때 1회 성일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롬파월
최근 연설에서 미국에 상업용 부동산 대출 위기설이 나오고 있으나 이는 위기가 아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최근 중국 경기가 좋지 않은데,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 같지 않으며, 임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물가지수를 보면서 계속 대응을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물가가 생각보다 안정화되면 빠른 시일 안에 금리를 낮추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금 정도 수준이면 3월에 인하는 안 하겠다. 빠르면 5월 늦으면 6월에 금리 인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골드만 삭스
코스피 시장에 대해 언급함. 올해 지수 2850까지 예상했습니다. 약세장이 펼쳐졌었지만 그런 부분 들은 이미 반영이 되었고, 올해 미국 금리는 채권금리가 10년 만기 기준으로 3.75%까지 떨어져 코스피에 긍정적일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망 업종으로 IT, 자동차, 인터넷을 꼽았으며, 테마는 AI, 방산, 고배당주(저 PBR주)에 계속 주목하자 언급했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우리나라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며 기업밸류 프로그램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도체기업은 '23년 -39% 하락했으나 올해는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미국의 금리하락이 맞물리면서 실적반등이 25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며 이러한 영향으로 한국의 코스피를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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